노팅 힐 : 남자들의 로망

노팅 힐  Notting Hill, 1999

 

감독 : 로저 미첼

출연 : 줄리아 로버츠(애나 스콧), 휴 그랜트(윌리엄 태커)

 

출처 : 구글 노팅 힐

# 소심한 책방 주인

윌리엄 태커는 런던의 노팅힐에서 작은 여행서적 서점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 남자입니다. 아내는 다른 남자와 떠났고, 혼자 남겨진 그는 괴짜 친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평생 만나기 조차 어려운 헐리우드 영화배우가 그의 서점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아는 척도 하지 못하고, 싸인 해달라는 한마디도 못한 채 그녀를 떠나보냅니다.

 

# 세상 모두가 사랑하는 영화배우

애나 스콧은 가장 유명한 할리우드의 영화배우 중 한 명입니다. 촬영으로 런던에 방문한 그녀는 홀로 여행 중 노팅힐에 있는 작은 서점을 방문합니다. 재미없는 서점에 재미없는 책 그리고 재미없는 주인이 있는 그 서점에서 한 권의 책을 사 오게 됩니다. 그러고 얼마 뒤 길거리에서 누군가와 부딪히고 상대방이 들고 있던 주스가 그녀에게 쏟아집니다. 그는 바로 노팅힐의 서점 주인 윌리엄 태커입니다.

 

# 책방 주인과 할리우드 최고 배우의 만남

윌리엄은 어쩔 줄을 몰라하며 근처에 있는 집으로 그녀를 안내합니다. 옷을 갈아입고 떠나려는 그녀에게 차를 대접하려고 하지만 그녀는 그냥 떠나고 맙니다. 하지만 나갔던 그녀는 다시 돌아와 갑작스러운 키스를 하고 떠납니다. 얼마 뒤 안나는 윌리엄을 자신이 지내고 있는 호텔로 초대합니다. 윌리엄은 들뜬 마음에 호텔을 찾아왔고, 매니저는 그를 기자로 오해해 윌리엄을 애나 앞으로 데려갑니다. 윌리엄은 기자 인척 애나에게 질문을 하고, 애나는 엉뚱한 질문에 웃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윌리엄은 매니저 몰래 애나를 자신의 여동생 생일파티에 초대하게 됩니다. 애나는 승낙을 하고, 그의 여동생 생일 파티에 참석을 합니다. 생일 파티에 온 가족가 친구들은 애나가 오자 소리를 지르며 놀라고, 그들은 더욱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호텔에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건 미국에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녀의 남자 친구였습니다.

 

# 애나와의 재회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윌리엄은 그녀를 향한 그리움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앞에 애나가 나타납니다. 신문 1면에 그녀가 무명시절에 찍은 노출 사진들이 신문에 공개되었고, 헐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던 만큼 모두에게 큰 사건 이었습니다. 윌리엄은 애나가 자신의 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주었지만, 그의 룸메이트인 괴짜 친구 때문에 기자들이 그녀가 노팅힐에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기자들이 몰려오고 애나는 더 큰 상처를 받고 떠나 버립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후 윌리엄은 애나가 다시 촬영을 위해 런던에 들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윌리엄은 오해를 풀기 위해 용기를 내어 애나를 찾아갑니다. 결국 둘의 사랑을 확인하였지만, 윌리엄은 애나와 조건의 차이 때문에 다시 떠나게 됩니다.

윌리엄과 애나는 다시 만날 수 있게 될까요?

 

잊지 말아요. 전 단지 여자라는 걸 한 남자 앞에서 사랑을 구하는...

 

# 나의 리뷰

노팅 힐은 남자라면 모두 원하는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영화입니다. 보통 드라마와 영화에서 사용되는 신데렐라 소재를 남자의 입장에서 풀어내며 많은 남성팬은 물론 여성팬들에게 까지 사랑받게 된 영화입니다. 특히 줄리아 로츠와 휴그랜트의 젊고 아름다운 시절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의 사랑이 이야기까지 볼수 있다니 보는 내내 절 행복해집니다. 영화는 잔잔하고 조용하지만, 그만큼 배우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노팅 힐 마을의 작고 아름다운 모습에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영화속의 서점과 집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모든 멜로, 로맨스물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랑스러운 장면입니다. 그리고 OST She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언제 들어도 노팅힐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주며 이 영화를 사랑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결혼식에서 신부 입장곡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