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예상과 UBS의 투자의견 상향

UBS의 테슬라 투자의견 상향과 향후 전망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6월 9일 장중 5.7%까지 급등하였다가 약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테슬라의 2분기 생산량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성은 압도적일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약세로 장을 마감한 것도 유럽중앙은행인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에서 0.25%p 올리겠다고 밝히며, S&P500이 2.38% 나스닥이 2.75% 폭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큰 하락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89% 하락으로 선방했는데, 이번 글을 통해 테슬라에 대한 UBS의 투자의견과 2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UBS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지금이 사야 할 때)

세계 5위의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9일 개장 전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습니다. 당시 주가가 725달러였는데, 1100달러를 제시하며 약 5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UBS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허멜은 올해 들어 테슬라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매력적인 가격에 도달했다며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도체,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 테슬라의 수직적 통합은 향후 우수한 성장과 높은 수익을 거둘 것이고, 2030년까지 세계 3대 자동체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UBS가 테슬라의 주가를 상향한 내용입니다.

• 테슬라의 주문 백로그는 역대 최고 수준임 (6월 기준 백오더는 49.7만대로 최고 수준, 출처 : Troy Teslike)
• 신규 기가팩토리인 텍사스 오스틴 공장과 독일의 베를린 공장의 양산 본격화 및 상하이 공장 양산 재개
• 차량 가격의 상승과 생산의 혁신으로 마진이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
• 반도체, 소프트웨어, 배터리까지 수직통합을 이루어 경쟁사보다 우수한 구조적 강점이 있음
• 전기차 시장의 병목인 배터리에 있어 테슬라는 직접 생산 중이며 리튬 확보에서도 우위에 있음
•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2030년까지 탑 3의 자동체 업체로 성장 가능
• 최근 10% 인원 감축에 대한 이슈는 장기적인 테슬라의 방향성에 영향이 없음
• 9월 두 번째 AI데이에서 FSD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개 예정
• 2023년 사이버 트럭 출시 및  트위터 거래 마무리

출처 : Troy Teslike Twitter

테슬라  2분기 실적 예상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는 로이터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상하이 공장은 봉쇄가 시작된 지난 4월 1만 757대를 생산했고, 5월에는 3배가 늘어난 3만 3544대를 생산했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6월 상하이 공장 생산 목표가 7만 1000대라고 전하였으며, 이를 합 할 경우 11만 5300대가 됩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상하이 생산량보다 36% 정도 적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상하이 공장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최근에는 2분기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생산 수량을 예측하기로 유명한 트로이 테슬라이크(Troy Teslike)는 2022년 2분기 생산량을 24.9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28만 대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또한, 3분기 39만 대, 4분기 44만 대를 예상하며 2022년 총 139만 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출처 : Troy Teslike Twitter

테슬라 주식에 대한 개인적 의견

많은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지난 1월 보여준 어닝 서프라이즈를 2분기에는 보여줄 수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봉쇄의 영향이 큰 상황이며, 최근 일론 머스크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UBS의 투자 상향 의견과 마찬가지로 2분기 실적은 단기적 영향에 불과하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테슬라는 어떤 회사보다 큰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시장이 위축될수록 시장에서 성과를 보이는 기업이 더욱 주목을 받듯이 테슬라의 3분기는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도 향후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크기에 과거의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신중하게 실적과 전망을 고민해봐야 합니다.